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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이재명 '경부선', 윤석열 '수도권', 심상정 '친노동'

<앵커>

대통령 선거는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서 유세를 펼치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친노동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7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경부선을 따라 부산, 대구, 대전 등으로 향하는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제주 4·3 사건을 언급하며, 분열과 증오 대신 통합의 대통령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하고, 지자체장 시절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윤석열 후보와 자신을 대비시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정은) 초보 아마추어들의 연습장이 아닙니다. 10명이 모인 동창회도 리더가 무능하고 전화도 잘 안 하고 회비 관리도 엉망으로 하고 회비 횡령하고 그러면 동창회 깨지지 않습니까, 여러분!]

인물론을 강조하며 부동층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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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구리시를 시작으로 경기 남부와 서부권을 훑으며 수도권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GTX 노선 신설 등을 약속하고,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정책으로 민생이 망가졌다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동산 정책 28번 고쳤다고 그러는데, 아니, 28번 실수하는 사람들이 어딨습니까? 이건 처음부터 나쁜 뜻이 있고, 그리고 노력한다는 거 보여주려고 쇼한 거죠.]

윤 후보는 신도시 발전 방안과 경전철 연장, 광역환승센터 건설 등 주거와 교통에 예민한 지역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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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성남을 시작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찾는 등 친노동 대선 후보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비정규직의 권리를 확장시킬 겁니다. 세입자들의 설움을 단축할 겁니다. 성 평등 국가를 앞당길 겁니다. 우리 청년들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심 후보는 경기 수원과 안양 로데오거리 집중 유세에서는 청년층을 겨냥해 소신투표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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