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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라카, 95번째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

슈트라카, 95번째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
오스트리아의 제프 슈트라카가 미국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슈트라카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슈트라카는 아일랜드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PGA 투어 95번째 대회에 출전해 처음 우승한 슈트라카는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7억3천만원)를 받았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미국의 대니얼 버거에 5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슈트라카는 오늘 버거가 4타를 잃으면서 부진한 틈을 타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슈트라카는 13번 홀(파4)까지 1위 라우리에게 2타 뒤져 있었는데 14번 홀(파4)에서 3.5m 버디 퍼트를 넣었고, 어렵기로 소문난 15∼17번 홀 '베어 트랩'에서는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16번 홀에서 슈트라카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약 5.5m 버디 퍼트를 떨궈 라우리와 동타가 됐습니다.

이후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한 18번 홀(파5)에서 슈트라카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로 보냈고, 이글 퍼트를 홀 바로 앞으로 보내 1타를 더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뒷 조에서 경기한 라우리는 18번 홀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하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라우리는 18번 홀 13m 거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였던 버거는 18번 홀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공동 선두 슈트라카와 라우리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는데, 앞 조에서 경기한 슈트라카가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났고 자신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은 물에 빠지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18번 홀에서도 1타를 잃은 버거는 7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재미교포 존 허가 2언더파 공동 9위, 이경훈은 4오버파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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