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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러시아 데스크' 가동…에너지 수급 상황 모니터링

산업부, '러시아 데스크' 가동…에너지 수급 상황 모니터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내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업부는 오늘(2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대응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산하 전력물자관리원에 수출통제 전담 상담창구인 '러시아 데스크'를 개설하고,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코트라와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했습니다.

러시아 데스크 구성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120여 개사,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13개사로, 현재 모든 주재원이 철수한 상태입니다.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각각 2천3백여 개와 5천4백여 개사로 파악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와 0.1% 수준이지만,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 수출 중심의 국내 산업 구조상 중장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산업부는 공급망 교란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즉시 다른 국가에서 대체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또 사태가 악화할 경우 비축유 방출도 검토 중이며 국제 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확보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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