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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매년 맞아야? 3번이면 충분?…뭐가 맞나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코로나 관련해 좀 더 짚어봅니다.

Q. 영국, 풍토병 선언 이유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영국은 어제(21일)도 5만 명 확진됐고 30명 사망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를 풍토병으로 보고 공존을 다시 시작한 것이죠.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래프가 코로나 이전과 이후 사망자를 비교한 것입니다. 회색 기준선보다 위에 있으면 사망자가 더 많아진 것이고요. 코로나가 원인이겠죠. 우선 미국 것인데요. 거의 모든 나이에서 2020년, 2021년 더 많이 숨졌고요, 올해도 폭은 줄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사망자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영국 보겠습니다. 2020년 초과 사망자가 크게 늘었고요. 2021년 말에도 약간 늘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이전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일상 회복 선언을 미국은 못 하는 것이고, 영국은 하는 것입니다.]

Q. 풍토병 초입?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방역당국, 지금 확산세 계속되고 있는데도 연일 풍토병 초기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죠. 그래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초과 사망자 그래프 보면요,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백신 접종률과 높은 의료 수준 덕분이겠죠. 지표만 보면 영국처럼 일상 회복 선언해도 될 것 같은데, 오미크론 상승세에 있다 보니까 당장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Q. 백신 몇 번 맞아야 할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미국 모더나사 코로나 백신 매년 맞아야 한다고 했고요. 미국 펜실베니아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3번이면 충분하다고 했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지난 11일 발표했는데요. 3차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딱 넉 달이었습니다. 바이러스를 아예 막아주는 항체가 넉 달 뒤에는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넉 달마다 맞을 수는 없으니까 매년 맞자는 것입니다. 반면에 바이러스를 아예 막는 항체는 금방 사라지지만,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T면역세포는 몇 년 동안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2003년 사스에 걸렸던 사람이 2020년에도 T면역세포가 활성화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확진자 기준이면 해마다 맞아야겠지만, 위중증이 기준이라면 3번 맞으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다만 면역 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자는 위중증 예방을 위해 논란은 있지만 우리 정부는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김정은·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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