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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5만 명 육박…코로나 환자도 '일반 병동' 수용

<앵커>

하루 추가 확진자가 이제 5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앞으로 더 늘어나서 위기 상황이 오면, 코로나 환자도 일반 병동에 입원시켜서 치료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4만 9천567명으로 하루 새 1만 3천 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매주 2배 안팎으로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나오고 의료진 다수가 격리되는 상황이 닥치면,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동에도 코로나 환자가 격리 입원할 수 있도록 각 병원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일반 환자의 외래 진료도 병원 판단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를 들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이 됐을 때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전환해야 될 시점이 있다는 예시를 드린 거고요. 일단 병원 자체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확진자 발생 숫자나 위중화 상황이나 이런 거에 따라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면서 정부는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위치추적 앱도 폐지했습니다.

격리 장소 이탈 시 여전히 처벌 대상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실시간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고, 신고나 불시 점검으로 적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QR 코드를 찍는 전자출입명부도 계속 유지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역학조사 시스템에 접속해 접촉자나 동선을 직접 기입하게 돼 기능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이 처음 도입됐습니다.

4천만 회 분이 순차 공급되는데,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주로 쓰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용우,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강유라·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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