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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안 "가족 비난 고통스러워"…2016년 설립 우나리닷컴은?

우나리닷컴
전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 빅토르안(이전 한국명 안현수)가 가족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그의 아내 우나리가 설립한 화장품 제조업체 우나리닷컴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8일 안현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처한 모든 상황들이 과거의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빅토르안의 말은, 지난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석연치 못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뜨거운 논란이 일자 나왔다.

앞서 빅토르안의 아내 우나리 씨는 2016년 국내에서 화장품 사업체를 설립하고 6년 째 운영 중이다. 우나리 씨 역시 빅토르안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했을 때 함께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나리 씨는 향수병을 이유로 한국에 들어왔고 본격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사업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나리닷컴의 주식회사 피에이치피앤컴퍼니의 본사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서 우나리 씨는 "세상이 지어준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로서의 책임감과 보석같은 제인이 엄마라는 무게감을 모두 더해서 고민하고 공부해서 시작한 특별한 꿈"이라면서 "평범하지 않은 경험들과 조금은 특별한 시련의 시간을 통해 사업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한편 빅토르안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겪은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저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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