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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뷔스트, 사상 첫 5대회 연속 금메달

러시아 '피겨 천재' 발리예바, 첫 올림픽 금메달

<앵커>

다섯 대회 연속으로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딴 선수가 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네덜란드의 이레인 뷔스트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른여섯 살로 여자 1,500m에 출전한 서른 명 가운데 최고령 선수인 뷔스트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중반부터 월등히 나은 기록을 찍더니 뒤로 갈수록 속도를 붙였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1분 53초 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전광판에 새긴 뒤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다카키에 0.44초 차로 앞서 우승을 확정한 뷔스트는, 동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초의 다섯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고령 금메달로 통산 12번째 메달을 따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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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로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러시아의 '피겨 천재' 발리예바는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세 차례 4회전 점프를 포함해 고난도 기술들을 손쉽게 성공하며 역대 3번째로 높은 178.92점을 받았습니다.

쇼트와 프리 모두 1위에 오른 발리예바는 러시아의 단체전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 :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일 아니고 운동!) 아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죠. (응원도 해야지!) 네! 응원도 할 거예요!]

발리예바는 오는 15일부터 개인전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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