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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무원은 공노비가 아니다"…김혜경 '과잉 의전' 연일 맹공

국민의힘 "공무원은 공노비가 아니다"…김혜경 '과잉 의전' 연일 맹공
국민의힘은 오늘(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늘 선대본부 회의에서 "이 후보 부부의 황제 갑질이 점입가경이다. 단순히 배우자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 후보 본인의 대통령 자격의 문제, 자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껏 후보 본인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대리처방, 카드깡, 법카(법인카드) 유용까지 온갖 나쁜 일들이 다 벌어졌는데 진짜 몰랐다면 주변 관리조차 못 하는 무능한 사람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사실상 범죄를 방조한 공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조국 사건은 공정에 대한 문제였다"면서 "김혜경 씨 문제는 공적인 문제에 대한 문제다.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을 구분하지 못하는, 즉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수 있겠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소희 청년보좌역은 "갑질을 당한 그 7급 공무원이 상사의 소고기를 사다 주고, 장을 봐주고, 상사 집의 속옷 정리를 하려고, 그런 우렁각시가 되려고 공무원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무원은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 도지사 부인의 시중을 드는 공노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민주당의 각종 해명을 두고 "나치의 선전 장관 괴벨스가 '거짓말도 100번 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로 선전선동에 앞장섰던 것과 꼭 닮은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넘쳐나는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과도 없이 진실을 왜곡 호도하기에 혈안인 민주당의 한심한 작태는 3월 9일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기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부부는 진실규명을 시간이 걸리는 수사나 감사로 미루지 말고 우선 당장 가능한, 배 모 씨와 김혜경 씨 사이에 제기된 의혹 시점에 있었던 통화내역과 문자수발신내역 등을 삭제나 편집 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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