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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마주오던 차량 '쾅'…강릉에선 승용차 편의점 돌진

<앵커>

제주 산간 지역에는 어제(5일)와 오늘 이틀간 최고 15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는데요. 산간 도로에서는 제때 제설이 되지 않아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강릉에서는 편의점으로 차량이 돌진해  3명이 다쳤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도로 위에, 앞 범퍼가 부서진 흰색 승용차의 전조등이 깜박입니다.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쳐 차량을 간신히 길가로 옮겨놓습니다.

오늘 아침 9시 10분쯤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 천백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설에 차량이 미끄러진 겁니다.

[제보자 A 씨 : 내려오는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서 맞은 편에 오던 차를 중앙선 넘어서 박아버린 거예요. 그 차가 폐차될 정도로 망가져서‥.]

다행히 두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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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50분쯤에는 강릉시 연곡면의 한 편의점으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강릉 편의점으로 돌진한 승용차

이 사고로 편의점 안에 있던 32살 이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릉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사고차량 운전자는) 음주는 아닌 걸로 확인했습니다. 여행 왔다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걸로(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20대 운전자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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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 분만에 불을 껐지만, 집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6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영상제공 : 김 산·홍동표·부산 사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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