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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노 마스크' 아이에 돈 건네고 "옳은 일 하고 있다"

[Pick] '노 마스크' 아이에 돈 건네고 "옳은 일 하고 있다"
2009년 미스 USA 준우승 출신인 캐리 프리진 볼러가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노 마스크'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볼러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마스크' 노년 여성에게 돈 건네는 모습

볼러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0일 한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노년 여성 2명에게 다가가 "우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자유가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거부하는 당신들은 용기 있는 사람"이라며 5달러(약 6,000원)짜리 지폐 한 장씩을 건넸습니다. 

다른 영상에서 볼러는 마스크 없이 전자제품 매장을 돌아다니는 남자 아이에게 칭찬을 한 뒤 1달러 지폐를 손에 쥐어줬습니다. 

엄마와 함께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장을 보는 여자 아이에게는 돈을 주면서 "넌 진정한 리더이자 차세대 마틴 루터 킹이다. 내일 마스크를 벗고 학교에 가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겠지만,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마스크' 아이에게 돈 건네는 여성

볼러는 지난 2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면 숨을 못 쉬겠다", "너무 답답해서 화가 난다"라고 인터뷰한 영상을 SNS에 올린 뒤 "용기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널리 퍼뜨려야 한다. 우리의 자유를 되찾자"라며 마스크 벗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볼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졌습니다. 

캐리 프리진 볼러 가족

그는 2009년 캘리포니아주 대표로 미스 USA 선발대회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지만 동성 결혼 반대 발언, 누드 사진 유출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휘말려 미스 USA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2010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카일 볼러와 결혼한 후 뉴스에서 사라졌으나, 지난해 8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는 자녀의 학교 이사회에서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언론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carrieprejeanboller'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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