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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이면 결과' 신속항원검사 시작…엇갈린 시민들 반응

<앵커>

일부 선별진료소는 지금 이 시간까지도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29일)부터는 기존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됐는데요,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신속항원검사는 검사 방법이 조금 다르죠?

<기자>

네, 조금 다릅니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사받는 사람이 직접,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오늘(29일) 오전 보건소에 들러 한번 해봤습니다.

먼저 면봉을 양쪽 코에 넣어 각각 5번 정도 문지르고요, 그다음에 실험용액하고 섞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결과가 나옵니다.

줄이 표시가 되는데 한 줄이 나오면 음성, 그러니까 검사 끝이고요, 두 줄이 나오면 양성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 돼서, 더 정확성이 높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좀 엇갈렸는데요, 같이 들어보시죠.

[봉성재/서울 양천구 : 훨씬 편하고, 시간도 빠르고, 검사 결과도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저는 (PCR 검사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문정은/서울 구로구 : 정확도 면에서는 아직 조금 의심이 되기는 해서, 과연 정확한 건지 그건 조금 걱정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앵커>

지금은 두 검사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지만, 연휴가 끝나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는 식으로 바뀌는 거죠?

<기자>

네 연휴 마지막 날, 그러니까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오전에 보건소에 들러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한 번에 끝나는 PCR 검사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고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60세 이상이거나,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처럼 고위험군에 한해서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사람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자가검사키트가 곳곳에서 품귀 현상을 빚자,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약국과 온라인 등에 960만 명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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