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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2만 명' 턱밑으로…위중증 환자는 줄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1만 7천 명을 넘어, 2만 명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6만 명에 육박했는데, 정부는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면 11만 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43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소 당시에는 음성이던 신입 수용자 2명이 지난 25일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수 검사에서 수용자 41명이 더 확진된 것입니다.

직원 중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 : 수용자는 수용동에 이제 오랫동안 머무를 거고 근무자들은 근무를 하니까, 밀접적인 접촉이 좀 덜하겠죠.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1만 명대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인 양성률도 6.4%로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7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확진자는 늘었지만,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증인 재택치료 환자는 5만 8천200여 명으로 나흘 전 3만 명을 넘은 데 이어, 그 2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동네 병, 의원까지 진료에 참여시켜서, 현재 8만 3천 명 수준인 재택치료 관리 한도를 더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1월 말까지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 2만 명까지, 그리고 재택치료자는 총 11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재 확충 중에 있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우선 1천여 개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환자 진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이종정·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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