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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또 '최다' 가능성…설 연휴 '최대 고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첫날부터 또다시 최다치를 바꿀 기세입니다. 어젯(28일)밤 9시를 기준으로 그제보다 2천6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가 국내 오미크론 유행 규모를 결정짓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만4천4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시간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던 지난 26일보다 2천여 명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또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위중증,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설 연휴가 고비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방역 체계는 오늘부터 전국에 적용됩니다.

설 연휴 기간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나 자가 검사키트를 선택해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빼고는 자가 검사키트를 먼저 해야 합니다.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 환자 진료를 시작하는데,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PCR 검사도 양성이면 먹는 치료제 처방과 재택치료까지 맡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가 오게 되면 바로 진찰을 하고 검사를 하고 또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저희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야간에도 담당 의료진의 자택전화 대기나 지원센터 또는 연계된 병원을 통해서 재택 관리가 이뤄집니다.

우선 전국 431개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시작해 이비인후과 등 동네 병·의원으로 넓힐 계획입니다.

코로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다음 달 2일부터 네이버, 카카오 지도나 복지부 코로나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4일부터 모든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도 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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