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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에는 '양자 토론' · 다음 달 3일에는 '4자 토론' 추진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첫 일대일 TV 토론이 설 전날인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까지 모두 4명이 함께하는 TV 토론은 연휴 직후인 다음 주 목요일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첫 양자 토론, 오는 31일 여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양당이 잠시 뒤 밤 9시 반부터 실무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남은 시한이 촉박한 만큼 내일(29일)까지도 염두에 둔 마라톤 협상이 예상되는데 토론 주제와 방식뿐 아니라 시간과 장소, 중계방송 형식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양자 토론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토론 성사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들께서 후보들 간의 역량과 자질, 그리고 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 차례 양자 토론을 좀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고,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할 것도 많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의당은 선거 운동 기회 균등 보장을 해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법원의 결정 취지를 무시한 '담합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자 토론과 별도로, 여야 4당 후보들의 TV 토론은 다음 달 3일 지상파방송사 주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양자 토론 먼저'를 요구했지만, 윤 후보가 "양자와 4자 토론 전부 다 적극 임하겠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제기한 4자 TV 토론 금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 양자냐, 4자냐…여야 후보 토론 놓고 줄다리기,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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