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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고속도로 정체…29일부터 휴게소에서는 취식 금지

<앵커>

올해 설날은 다를 줄 알았지만, 또다시 코로나 속에서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가족끼리도 마음 편히 얼굴 보기 힘든 설 연휴가 내일(29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그래도 조심스레 고향을 찾는 발길이 시작되면서 금요일 밤 고속도로에는 갈수록 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지금 고속도로 흐름이 어떤지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귀성길 정체는 저녁 7시쯤 절정에 이른 뒤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퇴근 차량과 귀성길 차량이 몰리면서 저녁 6시쯤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정체는 밤 10시쯤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차량 움직임 더딘 구간 CCTV 화면을 통해 보겠습니다.

경부선 기흥동탄 구간, 서울 방향 차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반대편 부산 방향도 차들이 하나둘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5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평균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많은 497만 대로 예상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일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도 달라지잖아요. 그 내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미크론 확산으로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 방역 대책의 일환입니다.

오늘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이 가능한데, 오늘 밤 자정부터는 전면 금지됩니다.

포장 판매만 가능한 것입니다.

또 귀성·귀경길에 코로나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휴게소 7곳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입니다.

[길주영/경기 안산시 : 저희가 오늘 3차(백신)를 맞았거든요. 그런데 혹시 모르니까 시외로 가는 거잖아요. 그전에 한 번 받으면 좋을 거 같아서. 아무래도 다른 지역으로 가는 거니까, 그 지역 사람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서로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검사받았어요.]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주고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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