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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꺾고 무패 행진…월드컵 본선 눈앞

<앵커>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조규성을 투톱으로 내세워 레바논을 공략했습니다.

전반 초반 몇 차례 기회를 놓친 뒤, 레바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투톱 카드가 빛을 발했습니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자, 조규성이 수비 2명 사이로 빠르게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의조의 크로스는 빠르면서도 정확했고, 조규성의 마무리도 군더더기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높였지만 추가 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27분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34분에는 권창훈이 날린 회심의 왼발슛이 옆 그물을 때렸습니다.

황의조도 기회만 나면 거침없이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필승 의지를 불태운 벤투 감독이 선발 11명 전원을 풀타임으로 뛰게 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연출한 가운데 대표팀은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종 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이란에 이어 A조 2위를 지킨 벤투호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해도 10회 연속 본선에 자력 진출합니다.

[정우영/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최대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이란은 이라크를 꺾고 3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고, 조 3위 아랍에미리트는 시리아에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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