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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에 또 '확진자'…하계 종목 '퇴촌'

<앵커>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진천 선수촌에서 선수들과 접촉이 잦은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일단 하계 종목 선수들의 조기 퇴촌을 지시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까지 3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진천선수촌에서 오늘 또 1명의 대한체육회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과 자주 접촉하는 직원이어서 불안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체육회는 일단 진천에서 훈련 중이던 하계 종목 선수와 지도자 300여 명을 조기 퇴촌시키기로 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선수 쪽에서 퍼지면, 이게 전파되면 막을 수가 없잖아요? 어차피 일요일날 나갈 거라 2~3일 먼저 당겨서 나가는 것 권고했지요.]

현재 선수촌에는 쇼트트랙과 여자 컬링 선수단 29명만 남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한 막바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선수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훈련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선수들은 태릉에서, 설상과 썰매 종목 선수들은 평창에서 철저한 방역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선수단은 내일부터 종목별 일정에 따라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개막을 8일 앞두고 선수촌이 문을 열었습니다.

선수들은 철통 방역시스템을 갖춘 아파트형 선수촌에서 생활하며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훈련장과 경기장으로만 이동이 허용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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