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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역량의 74%…동네 병원이 관건

<앵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집에서 치료받는 사람도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는 동네 병원에서 진단과 검사는 물론, 이런 재택치료자 관리도 맡게 되는데 그만큼 많은 병원과 의원들이 빨리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병원. 서울시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 내 재택치료자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 환자 진료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합니다.

[이인수/애경내과 원장 : 환자들이 의사가 직접 관리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해하고. 동료 의사들이 많이 참여해서 1명이 10~20명만 맡아주더라도 1만 명 생기더라도 감당할 수 있어요.]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이런 병·의원을 750개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병·의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재택치료자 관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과 검사 업무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병원들의 일부 운영 지침도 내놨습니다.

코로나 증상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시간을 달리해 나눠 받게 했습니다.

대기 장소는 칸막이 등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은 고글 등 4종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온 환자가 폐렴 증상을 보이면 PCR 검사 없이 보건소에 병상 배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병원들의 참여율입니다.

[이상운/대한의사협회 부회장 : 최소 1천 개, 최대 그 이상 몇천 개 정도의 의료기관이 참여해서 병·의원을 찾아가는 데 거리상 크게 힘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오늘(27일)에서야 발송했습니다.

방역체계 점검, 신속항원검사키트 보급까지 준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설 연휴 직후 참여 병원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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