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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또 역대 최다…거리두기 강화? 정부가 밝힌 입장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최다 확진자 기록을 또다시 바꿔놨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이제 1만 4천 명을 넘은 가운데 이런 증가 추세가 앞으로 두 달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수준을 지금보다 더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27일) 첫 소식,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4천 명대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 24일 7천 명대에서 사흘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2배씩 커지는 이른바 '더블링'의 주기는 더욱 짧아질 전망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 즉 양성률도 지난해 12월 국내 첫 오미크론 환자가 나올 당시 2% 수준이었지만, 5.2%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미크론이 정점에 이를 경우 하루 확진자 예측치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만 명 정도"라고 밝힌 뒤 이틀 만에 정부 브리핑에 참석한 전문가는 10만 명 이상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확진자) 증가 속도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가 시기가 5~8주 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3만 명 확진에 대비한 정부의 준비체계를 서둘러 개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6일 종료되는 현재의 거리두기는 가급적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거리두기는 효과가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 그리고 또 효과 이런 부분을 잘 따져서 (결정하겠습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초·중·고 학교의 38%가량이 개학하는데,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원격 수업이나 단축 수업을 권장하고, 신속항원검사 도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서승현·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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