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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시간 만에 4군데 방화한 30대…현행범 체포

[Pick] 1시간 만에 4군데 방화한 30대…현행범 체포
동네를 돌며 무인카페와 편의점 등에 수차례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2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30대 남성 A(31) 씨를 체포해 수사 중입니다.

A 씨는 어제 아침 7시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를 돌며 폐현수막, 편의점 진열대, 무인카페, 다세대주택 우편함 등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1시간 만에 연이어 4곳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연쇄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형사 1개 팀과 순찰차 10대를 투입하고, CCTV를 통해 확보한 방화범의 인상착의를 순찰 경찰들에게 전파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신고 접수 10분 뒤 경찰은 화재 현장을 지나가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실루엣, 물음표, 누구

이후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3곳에 불을 질렀지만, 음식점 주차장 현수막에 불을 내진 않았다"라고 주장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를 완료했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3개 장소 방화는 인정하는 한편, 가장 처음 불이 난 상계동 음식점 주차장 방화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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