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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인상은 없었지만…미 연준, 3월 금리인상 시사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인데 일각에서 제기되던 1월 깜짝 인상은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0%에서 0.25%로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곧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 상황이 더는 강력한 통화정책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은 계획했던 대로 자산금리를 축소하고 있으며, 기준 금리도 곧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연준 내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결정되는데, 2월에는 위원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3월 시행이 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3월까지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던 채권 매입을 종료하기로 했는데, 이와 동시에 금리가 올라가게 되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양적 긴축도 예고했지만 그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3월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꾸준히 나오던 전망으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던 1월 깜짝 금리 인상은 없었습니다.

연준의 이번 발표를 예의주시하던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장을 이어나가다 파월 의장의 브리핑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갈등에 오늘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2014년 이후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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