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진 1만 5천 명 넘을 듯…오미크론 확산, 이제 시작

<앵커>

오미크론 영향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어제(26일)는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훌쩍 넘기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2천 명 정도 더 많은 1만 5천 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전국에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로운 진단과 검사체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만 2천410명,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3천 명 넘게 많은 수치로 사흘째 최다 기록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5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만 3천12명으로, 이미 일주일 전의 2배를 훌쩍 넘겼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른데,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의 3배라고 가정할 때 하루 확진자는 다음 달 중순 3만 명대, 다음 달 말에는 최대 12만 명대까지 나올 수 있는 걸로 예측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확진자 감소가 아닌) 위중증·사망자를 줄이는 데 두고자 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 검사, 치료 체계를 모레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병원들은 코로나 검사뿐 아니라 재택치료자의 진료, 관리까지 맡습니다.

오는 30일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이미 도입된 2만 1천 명분에 더해 1만 1천 명분이 추가로 들어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