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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대 '성남FC'…국회에서 후보 의혹 '대리 공방'

<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상대 대선 후보를 겨냥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삼부토건 유착 의혹과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을 꺼냈고, 국민의힘은 방금 보셨던 이재명 후보의 성남FC 관련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문은 국민의힘이 열었습니다.

2017년 두산건설이 성남시로부터 용도 변경 승인된 땅을 매각해 수천억 원대 시세 차익을 얻었다며, 두산이 성남FC에 낸 후원금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제공된 뇌물 아니냐고 주장한 것입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시세 차익만 챙긴다면 허가 취소는 물론 건물 철거도 하겠다고 큰소리쳤어요. 이 정도 되면 뇌물 의심되지 않아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이 후보 소환조사도 촉구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최소한 10차례 대장동 사업 결재했습니다. 최소한 이재명 후보가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는 것이 맞는 수사예요.]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검찰 재직 시절 삼부토건에서 10여 차례 명절 선물을 받았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소병철/민주당 의원 : 이건 선물 정도가 아니라 관리를 받은 거다, 특정 기업으로부터. 그렇게까지 볼 수밖에 없어요.]

한동훈 검사장이 거명된 김건희 씨 통화 녹취를 직접 틀면서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꺼냈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 씨 소환조사도 요구했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공범들은 다 구속됐고 이러면 당연히 소환해서 원칙대로 수사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원론적으로만 답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검찰이 명운을 걸고 철저하게 저는 성역 없이 선거와 무관하게 수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중립 내각 구성을 위해 장관직을 사퇴하라는 야당 요구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잃을만한 어떤 언행도 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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