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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놔두면 팔 마비" 듣고도 훈련시킨 군대, 병사는 결국…

양성 종양을 진단받은 병사가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해 손가락을 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25일) SNS에는 모 사단 예하 부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사 A씨가 최근 겪은 일이 공개됐습니다.

훈련병 때부터 팔에 고통이 느껴졌다는 A씨, 후반기 교육 중에도 통증이 계속돼 국군병원에서 MRI와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신경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국군병원에서는 팔을 이대로 놔두면 신경종이 퍼져 오른팔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자대 전입 후 중대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후에도 군장을 하고 다른 장병과 같은 훈련을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민간 병원에서 검사 결과지와 소견서를 받아서 부대에 복귀했고 그제야 모든 훈련과 작업에서 열외 조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때 이미 오른팔 상태는 악화될 때로 악화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A씨는 치료 여건이 열악하더라도 심적으로나마 힘들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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