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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입니다" "택배입니다" 설 앞두고 사기 문자 기승

<앵커>

설을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정부 지원금 내용인 것처럼 속인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영업자 김민성 씨는 설이 다가오면서 대출 광고 문자를 자주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융자 대상자가 됐다, 소상공인 일상 회복 지원자에 선정됐다, 그러면서 1%대 초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정작 금융기관에서는 그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

[김민성/경기도 수원 : 지원 긴급 대출 이런 식으로 문자가 와서 '5일 이내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해버리니까, 긴급하게 제가 돈이 엄청 필요한 상황이라면 바로 연락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연락을 하면 신용등급을 올려주는 대신 돈을 보내라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문자를 미끼로 사기를 벌인 것입니다.

택배를 확인하라거나 상품이 결제됐다는 문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신고 차단된 20만 2천여 건의 문자 사기 중 택배 사칭이 90% 가까이 되는데, 지금처럼 설 선물이 많이 오가는 때일수록 특히 늘어납니다.

[금세희/서울 강서구 : (전화해봤더니) 제가 말씀해드리는 순서대로 하시면 된다라면서 링크를 하나 띄워 주더라고요. 그랬는데 조금 의심스럽잖아요?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문의를 했죠. 했더니 그런 일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이런 사기 문자 속에 같이 들어 있는 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는 처음부터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분증이나 계좌 비밀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100% 사기인 만큼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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