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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쇄신안 · 김건희 등판 카드, 지지율에 영향 줄까

<앵커>

정치권 움직임은 이한석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민주당 깜짝 쇄신안 발표…배경은?

[이한석 기자 : 이재명 후보도 몰랐다고 하죠, 송영길 대표 기자회견을. 당내에서는 극약 처방이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그 배경은 아무래도 한 달째 정체 상태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중론이고요. 민주당 서울시당이 지난 21일에 외부 기관을 통해서 보고서를 하나 받았습니다.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이 후보 지지율이 정체된 원인을 2030 남성 지지율 하락세로 봤고요. 또 핵심 승부처인 서울이 정권심판론의 진원지라고 진단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그리고 스윙보터인 2030, 그리고 수도권 유권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오만함, 내로남불, 기득권까지 싹 다 버려야 한다, 이런 절박함이 근저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Q. 586 용퇴론, 현실화 가능성은?

[이한석 기자 : 송영길 대표가 연세대 81학번, 총학생회장 출신이죠. 86 운동권에서는 맏형 격인데 아무래도 대표가 물꼬를 텄으니 다른 586 의원들 입장에서는 적지 않게 부담감으로 아마 작용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당내에서는 아직도 586 용퇴론,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선거 때마다 늘 반복됐던 이야기였고요. 당을 장악한 중진급 의원들이 스스로 기득권을 버리겠느냐, 이런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권 출신인 한 중진 의원은 불출마 선언으로 당 지지율이 오르기는 하겠냐 이렇게 반문을 했고, 또 다른 의원은 대선 후보 지지율 책임을 왜 586 의원들에게 떠넘기려고 하느냐, 이런 반응도 있었습니다.]

Q. 지지율 반등 계기될까?

[이한석 기자 : 이번에 재보선 무공천 그리고 의원 4선 연임 금지, 이런 아주 이른바 종합선물세트를 꺼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론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하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를 합니다. 그리고 시점이 중요한데 대선 30여 일 앞두고는 표심이 굳어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설 연휴 전에 복합 승부수를 던졌다, 이런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를 잠깐 해보면 김건희 씨가 공개적으로 노출될수록 호재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점점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2030을 중심으로한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살펴보면 김 씨를 지지하는 회원 수가 급증을 하고 있다고 그러고, 또 윤석열 후보의 공개 일정보다 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어느 쪽에 평가와 분석이 맞을지 이제 설 연휴가 지나면 SBS를 비롯해서 각종 여론조사가 이제 공개가 될 텐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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