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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메리카노 4500원 시대…투썸도 10년 만에 가격 올린다

스타벅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도 커피값이 오릅니다.

투썸플레이스는 모레(27일)부터 아메리카노 · 카페라떼를 포함해 총 54종의 커피 음료 중 21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릅니다.

△아메리카노 · 카페라떼 400원 △카라멜마끼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 100원이 인상되며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의 가격 조정입니다.

투썸플레이스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원두 시세 급등, 우유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등 외부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코로나의 장기화, 매장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가맹점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상 이후에는 멤버십 혜택 및 개인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할리스 역시 모레(27일)부터 커피, 주스류 등 일부 음료 제품 가격을 올립니다.

△커피류 400원 △할리치노 · 초코류 400원 △스파클링 · 주스음료 100원씩 상향 조정되며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할리스 또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원두 가격 폭등을 포함한 수급 불안정 등을 꼽으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46종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을 단행했고, 이어 커피빈코리아도 17일부터 10종 티 메뉴의 가격을 최대 20%로 올렸습니다.

커피 원두 (사진=픽사베이)

이처럼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은 사실상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파운드(약 454g)당 2.5달러(약 3,000원)에 거래돼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초보다 두 배나 뛴 것입니다.

줄줄이 커피값 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인상할 것 같긴 했지만 한숨이 나온다" "다른 곳도 가격 올릴까 걱정된다" "원두값이 올랐으니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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