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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임산부석 앉아 "양보 안 해 뿌듯"…'인증샷' 찍은 남성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한 남성이 임산부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뿌듯했다고 글을 올렸다가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진짜 뿌듯했던 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심한 욕설이 담긴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글쓴이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닥에 분홍색 표시가 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고, 바로 앞에는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단 여성 승객이 서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이걸 자랑이라고 올리는 거냐', '이러면서 출산율 타령하는 거 우습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임산부 배려석은 2009년 서울시 시내버스에, 2013년엔 지하철에도 도입돼 이후 전국으로 확산했는데요.

2015년부터 자리 구분과 주목도를 위해 좌석과 등받이, 바닥 등을 분홍색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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