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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거듭 '사과'…"임명직 포기" 밝힌 '7인회'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GTX 신규 노선을 늘리겠다고 공약하며 이틀째 경기도에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가족 욕설과 민주당의 부족했던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고, 이 후보 최측근 의원 7명은 정치 혁신에 나서겠다며 임명직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단상에 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두 달 만에 또다시 국민에게 큰절을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한 '내로남불'이라는 질책에, 그동안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치적 본거지인 성남시를 찾아서는 가족 욕설 논란에 눈시울을 붉히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 그만 좀 헤집으십시오. 지금….]

이 후보는 어제(23일) 7곳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 6개 시를 잇따라 방문하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경선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가 첫 공동연설로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노선을 추가로 만들어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거주하는 많은 분들의 고통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라는 점 때문에 경기도에 대한 교통 기반시설 투자 약속을 이렇게 광범위하게 많이 드리게 됐다는 점을.]

수도권 맞춤형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경제성이 낮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당내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 현역 의원들은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정치 혁신 없이 대선 승리는 없다며 7인회의 기득권 포기 선언이 민주당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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