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공기관에서 집단감염…"기능 유지책 마련"

<앵커>

코로나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경찰서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수십 명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늘다 보면 이런 사회 필수 분야에 업무 공백이 생길 수도 있어서 정부가 미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정다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복지부 직원은 최소 24명입니다.

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도 2명이 포함됐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복지부는 전 직원의 30%를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서도 경찰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된 직원이 30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뿐 아니라 주요 접촉자들까지 자가격리나 재택근무로 전환해야 하는 만큼, 오미크론 확산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청장년층에서 발생이 가속화되고 확산될 경우 업무 공백으로 사회 기능 유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미국에서는 의료 종사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났는데요, 병원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업무 복귀 지침을 바꿨습니다.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증상이 가볍거나 열이 없는 사람은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정부는 미국처럼 의료와 돌봄, 치안, 소방 등 사회 필수 분야에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른바 '업무 지속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가 자체적으로 준비하는데, 우선 주요 시설과 기관에 신속진단키트를 확보하고 재택근무 비율을 높이면서 집단감염에 대비한 비상근무체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들 분야의 3차 접종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윤태호)

▶ 보건소, '병목' 우려…"지역 병원과 나눠야"
▶ 오미크론 결국 우세종 됐다…"중증도 낮아도 피해 클 듯"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