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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관 '퐁피두센터' 분관 부산 설립 가시화

<앵커>

프랑스 최고 현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이 부산 북항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측이 분관 설립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는데 2030년 엑스포를 준비 중인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선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3대 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파리 퐁피두센터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퐁피두센터의 부산 분관을 설립하기로 미술관 측과 원칙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상회의 등을 통해 분관 설립을 협의해 왔습니다.

퐁피두 측은 오는 5월 부산을 찾아 구체적인 분관 건립 장소와 운영 방향, 재원 등에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세계적 미술 작품의 교류전시회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기로 했습니다.

분관 예정지는 북항이 유력합니다.

2030년 부산 월드 엑스포 개최에 맞춰,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기대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앞으로 계속 실무적인 수준에서 협의하겠지만, 퐁피두센터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서 실질적인 협의를 마치고 구체적인 건립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을 꼽히는 퐁피두센터는, 수도관 등이 외부로 드러난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마르셀 뒤샹과 앙리 마티스 등 소장품 면면도 화려합니다. 

현재 퐁피두센터는 스페인과 중국, 벨기에 등 3곳의 해외 분관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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