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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 됐다…"오미크론 대응체계 시작"

<앵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고 판단하고 대응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513명 나와 사흘 연속으로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첫 소식,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지난주 전국에서 50.3% 검출돼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일 인천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0여일 만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9천860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오미크론 확진자가 이미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시작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수요일부터 고위험군과 신속항원, 자가검사 양성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도 검사와 치료에 투입됩니다.

또 전국에서 수요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일주일로 단축합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513명 나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천962명으로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 확진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지표인 양성률은 올해 처음으로 4%를 넘겼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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