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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7천 명대…오미크론 확산에 곳곳 '집단 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이후 주춤하던 확진자 수가 어느새 역대 두 번째 규모 7천6백 명대로 다시 증가한 겁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경기도와 인천, 광주, 대구에서는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첫 소식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김포시의 한 교회.

지난 12일 이후 교인 등 2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9명을 선별해 검사했더니 전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서도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도내 한 스키장도 직원과 방문자들의 확진이 이어져 오늘(2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 : 한 군데서만 검사한 게 아니고 여러 시군에서 검사하고 있어서요. 파악된 건 아르바이트생이거든요.]

어제 하루 경기도에서는 역대 최다인 2천713명이 확진됐는데, 상당수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비수도권도 대구 458명, 광주 316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2천453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주간 오미크론 검출률을 발표할 예정인데 50% 넘어 60% 이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일단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만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부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일 경우 정식 PCR 검사 전 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앞으로 이 4개 지역(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 대해서는 선별검사소에 별도의 자가검사키트 라인을 설치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 내 선별검사소 41개와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만으론 주민들의 검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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