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10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통합재정수지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통합재정수지가 4년 연속으로 10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는 1월부터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통합재정수지 적자 전망치가 벌써 7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대선 후 추가 추경이 편성되면 적자 규모는 100조 원에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간한 '한국 통합재정수지'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흑자였던 통합재정수지는 2019년 12조 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닥친 2020년에는 적자 규모가 71조 2천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2021년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11월까지만 22조 4천억 원 적자를 보였습니다.
2차 추경 기준으로는 90조 3천억 원 적자가 전망됐으나 세입이 예상보다 늘면서 그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