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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프트 위 100여 명 2시간 벌벌…운영 전면 중단

<앵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지금 스키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평소 같으면 야간 스키객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이렇게 보시는 대로 모든 조명이 다 꺼져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한 것이 오후 5시 조금 넘어서인데요, 그때쯤 구조 막바지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이 오후 3시쯤이었으니까, 리프트 위에 고립된 이용객들은 2시간을 추위에 떨어야 했던 것입니다.

특히 방학 막바지 주말이라 어린아이를 포함해 스키장을 찾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고립된 100여 명의 구조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늘(22일) 사고가 나기 전, 상급자용 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자주 멈추는 것 같았다는 이용객들의 증언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평소 장비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했는지 등을 물어볼 계획입니다.

스키장 측은 사고가 난 리프트뿐 아니라 시설 전체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은 운영하지 않고 안전이 확보되고 난 뒤에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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