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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 조치 시사

<앵커>

미일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최근 무력 시위에 대한 첫 공식 반응으로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미일정상회담, 화상으로 만난 두 나라 정상은 대중국 공조 방안과 함께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올렸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함께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국과 보조를 맞추며 북한 문제에 관한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들어 4차례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재개까지 시사하면서 긴장 수위를 높이자 대북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위협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북 제재 등 추가 조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일 화상 정상회담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미 고위 당국자는 앞으로 며칠 내에 북한과 관련해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교를 통한 해결이라는 대북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대북 경고에 추가 조치까지 예고되면서 미국의 후속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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