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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감염자' 빨리 찾아내 치료한다

<앵커>

다음 주부터 시범 적용되는 새 방역체계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누구나 바로 PCR 검사를 하는 방식에서 고위험군부터 검사하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죠. 더 급한 환자를 빨리 찾아내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계속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최대 85만 명 정도인 PCR 검사로는 오미크론으로 급증할 검사 대상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증상이 있더라도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부터 하도록 했습니다.

보건소나 호흡기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해 양성이 나오거나, 자가검사키트 양성 결과를 보건소에 내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 동료가 확진됐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어도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없다면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결과는 빨리 나오지만, 정확도는 PCR 검사보다 낮습니다.

실제 음성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특이도는 높지만, 실제 양성을 양성으로 잡아내는 민감도는 떨어집니다.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 감염자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위험군은 지금처럼 PCR 검사를 바로 받도록 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역학 관계자,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인 사람 등 4가지 경우입니다.

[이기일/중대본 제1통제관 (어제) : 앞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건 고위험군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위험군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먹는 치료제 투약 연령 범위를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넓혔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이후 닷새 안에 투약해야 효과가 크기 때문에 빠른 진단이 더욱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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