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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이다은, '국가대표' 서효원 · 이시온 꺾고 종합탁구 4강행

고1 이다은, '국가대표' 서효원 · 이시온 꺾고 종합탁구 4강행
고등학생 주니어 대표 이다은이 성인 국가대표 이시온을 꺾고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다은은 오늘(22일) 오전 치러진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이시온에게 3대 2로 이겼습니다.

올해 고2가 되는 이다은은 지난해 주니어부를 평정한 유망주입니다.

전국체전과 전국종별대회 등 대회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32강에서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의 딸로 유명한 중학생 기대주 유예린, 16강전에서 국가대표팀 '맏언니' 서효원을 잇따라 제압하고 8강까지 올랐습니다.

이시온은 최근 열린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할 정도로 기세가 좋아 이다은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다은은 첫 게임을 내주고도 한 걸음씩 따라붙어 결국 역전승했습니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이시온을 더블 스코어 차로 따돌리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고등학생이 여자부 4강에 오른 것은 1994년 제48회 대회 이은실(당시 경일여고 3학년) 이후 28년 만입니다.

이다은은 "8강전에서 이길 줄 몰랐기에 조금 부담스럽지만, 4강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연습한 것을 코트에 다 풀어버리고 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다은의 4강전 상대는 대한항공의 귀화 에이스 이은혜입니다.

이은혜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최효주를 8강에서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양하은과 김지호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안재현, 조대성-박강현의 4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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