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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북 미사일 규탄…완전한 비핵화 위해 긴밀히 조율"

<앵커>

어젯(21일)밤 미국과 일본 정상이 첫 번째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일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함께 규탄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화상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첫 번째 미일 정상 회담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올렸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먼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함께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국과 보조를 맞추며 북한 문제에 관한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재개 시사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관련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두 정상은 대중국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 간에 기존의 외교·국방장관 회의체에 이어 외교·경제장관 회의체도 신설해 중국 견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홍콩, 위구르를 포함한 중국 관련 문제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일 정상은 또 인도 태평양 지역의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올 상반기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화상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앞으로 며칠 내에 북한과 관련해 더 할 말이 있을 거라고 말해 대북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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