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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에서 양성 나와야 'PCR 검사' 받을 수 있다

<앵커>

오미크론에 맞춘 의료 체계에서 가장 달라지는 건 코로나 검사입니다. 지금은 걱정되면 누구나 선별진료소 가서 진단검사를 받아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정한 고위험군만 가능합니다.

또 동네 병원에서도 진단 검사와 치료를 맡게 되는데, 달라지는 내용은 박수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검사를 기다립니다.

지금은 누구나 원하면 선별진료소에 와서 PCR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26일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등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0세 미만은 이렇게 자가검사키트를 먼저 배부받아서, 스스로 검사를 한 후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멸균된 면봉을 사용해, 콧구멍 1.5cm 안까지 넣어 코 벽을 10회가량 문지른 후, 용액과 섞어 검사하면 15분 안에 결과가 나옵니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C, 대조선에 한 줄만 나오면 음성이고요.

C와 T, 두 개의 선이 나오면 코로나 양성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됩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담당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양성이 나오면 병원에서 PCR 검사까지 진행하고 확진 시 비대면 진료도 담당합니다.

검사는 무료지만, 진료비는 의원 기준 5천 원입니다.

코로나 환자 검사와 진료가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되는 건데, 의료 현장에서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박명하/서울시의사회장 : 검사를 하러 오신 분들하고의 동선 문제죠. 일반 진료를 받기 위해서 오신 환자 분들이 좀 우려를 하실 수가 있고요.]

관리 대상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도 26일부터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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