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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한 장을 5만 원에 판매?…'궁금한 이야기 Y', 수상한 약사 추적

마스크 한 장을 5만 원에 판매?…'궁금한 이야기 Y', 수상한 약사 추적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수상한 약사를 추적한다.

21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마스크, 숙취해소제 등을 5만 원에 판매하는 한 약사에 대해 알아본다.

새해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람이 있다. 마스크 한 장에 5만 원, 피로회복제도 연고도 모두 하나에 5만 원에 팔고 있는 지방의 한 약사다.

지난해 12월 송년 모임을 앞두고 숙취해소제를 이 약국에서 샀던 성주(가명) 씨도 이 약사에게 당하고 말았다. 숙취해소제 2병을 사고 카드로 결제한 성주 씨는 휴대전화로 날아온 결제 문자를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숙취해소제 2병 값으로 계산돼 금액은 무려 10만 원이었다. 성주 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약사는 민사 소송을 하라고 안내문까지 줬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경찰에서도 이 약사를 처벌하려고 해봤지만, 약을 덤핑으로 싸게 팔지 않는 한 가격정찰제를 지키기만 하면 아무리 폭리를 취해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말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취재진을 만난 약사 강 씨(가명)는 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아는 듯 했다. 그는 "우매한 국민 여러분, 앞으로 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약사가 약품의 가격을 잘 고지하는지 확인하세요. 현행약사법으로 나 같은 사람을 처벌할 방법은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약사의 '궁금한 이야기 Y'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5월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약사 강 씨의 행적을 한 번 고발한 적이 있다.

당시 초등학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 유리창에 성적인 말들을 잔뜩 써 붙이는가 하면, 약국 앞에 성인용품까지 전시해놓았던 강 씨. 제작진의 길고 긴 설득 끝에 정신과 진료도 받고 치료도 약속했던 그는 3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문제의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제작진을 만난 약사 강 씨는 이번에는 정말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을 거라고 약속하며 폐업 신고를 하고 부동산에 약국을 내놓기까지 했다.

수상한 약사를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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