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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빌리 엘리어트를 연기하며 더 큰 꿈을 꾸는 빌리들

'빌리 엘리어트' 전강혁 · 주현준 뮤지컬 배우

<앵커>

올해 한국 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은 친구들입니다. 바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를 연기한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군인데요. 오늘(20일) 초대석 귀한 손님들입니다.

나리 초대석_전강혁, 주현준

Q.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 수상…예상 못 했나?

[전강혁/뮤지컬 배우 : 네, 거기서도 이제 저희가 빌리 엘리어트 팀이 후보로 올라간 것만 알려져서 절대 솔직히 상을 다른 분들이 타실 줄 알았어요. 저희가 사실 못 할 줄 알았는데 저희 빌리 엘리어트 팀 김시훈, 이우진 불리고 나서 너무 좋아서 진짜 우리가 이걸 받은 건가? 막 꿈속에 있는 것 같고 너무 좋았어요.] 

Q. 신인상 수상 당시…기분이 어땠는지?

[주현준/뮤지컬 배우 : 저는 진짜 너무 기쁘고 너무 행복하고 약간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엄청 행복했거든요. 그래서 그때 이제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그리고 저희와 함께해 주신 배우님들 그리고 이제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렸어요.]

나리 초대석_전강혁, 주현준

Q. '빌리' 오디션…어떤 계기로 도전했는지?

[전강혁/뮤지컬 배우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아니라 영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먼저 접해서 영화를 봐서 '아, 저 빌리라는 소년은 정말 대단하고 용기 있고 대단한 아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접한 다음에 저 친구도 발레리노를 꿈꾸는 아이고 저도 똑같이 발레리노를 꿈꾸니까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고 올라가면 자신감 있게 멋지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바로 오디션 지원을 했어요.]

Q.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어떤 마음으로 했나?

[주현준/뮤지컬 배우 : 저는 오디션 때 우선 1차 오디션은 그냥 처음 보는 거니까 그냥 즐기고 오자, 즐기고 오자고 했는데 이제 붙어서 2차를 준비하면서 2차 오디션 때는 약간 후회 없이 해 보자. 3차 오디션 때는 진짜 내 안에 있는 걸 다 끌어내고 진짜 내가 무조건 내가 뽑힐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나를 뭐든지 뽐내면서 해보자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딱 3차 기다리고 있다가 딱 붙게 되는 순간 와, 진짜 말이 이럴 정도로 진짜 영혼이 막 날아가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서 제가 엄청나게 기뻐했던 약간 그런.]

나리 초대석_전강혁, 주현준

Q. 1년 이상 트레이닝…힘들지 않았는지?

[전강혁/뮤지컬 배우 : 저희는 빌리스쿨이라는 곳에서 발레, 탭댄스,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재즈댄스 뭐 필라테스 등을 3시부터 9시까지 하루 빼고 매일 수업을 진행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되게 필라테스나 이런 거 하면 온몸이 뭉치고 막 근육통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게 점점 빌리스쿨에 적응을 해나가니까 체력도 이제 내가 체력이 느는 것도 느껴지고 내가 진짜 이런 걸 해낼 수 있구나, 약간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제 자신한테 너무 감사했어요.]

나리 초대석_전강혁, 주현준

Q. 공연 중에 실수한 적은 없는지?

[주현준/뮤지컬 배우 : 저는 이제 조금 에피소드 같은 게 있는데, 앵그리 댄스라고 자기의 화난 감정들을. (혼자 하는 거.) 탭댄스로 이제 표현하는 게 있어요. 그런데 그때 이제 '헛'이라는 장면은 네모 상자 안에서 제가 이 답답함을 표출해내는 건데 상자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이거, 아, 이거. 이거 넘어지면 어떻게 하지. 이거 또 다 부서져서 오늘 다치면 어떻게 하지 했는데 저도 차분하게, 차분한 베이스를 잘 유지해서 했고, 이제 배우님들도 침착하게 이거를 쓰러져도 다시 세워 주시고 그렇게 잘 해주셔서 다행히 무사하게 넘어갔어요.]

나리 초대석_전강혁, 주현준

Q. 6개월 이상 대장정…공연 초반과 달라진 점은?

[전강혁/뮤지컬 배우 : 맞아요. 되게 저 자신한테도 되게 관대해지고 되게 성숙해지면서 이 빌리 엘리어트라는 해낼 수 있는 자신감도 늘었고 첫, 제 첫 공연 때 솔직히 너무 떨렸어요. 지금은 너무 자연스럽게 긴장도 안 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아요.]

나리 초대석_전강혁, 주현준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이 있다면?

[전강혁/뮤지컬 배우 : 저는 이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끝나고도 이제 발레리노라는 제 꿈을 위해서 발레리노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하면서 발레 열심히 해서 다음에, 멋진 빌리를 했던 친구가 이렇게 멋진 발레리노가 됐다는 걸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현준/뮤지컬 배우 : 저는 우선 소망 같은 거는 우선 빌리 엘리어트가 2월 13일까지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고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 공연하기 전에 맨날 PCR 검사를 하거든요. 그게 빨리 사라져서 약간 조금 행복하게 그냥 이렇게 출근하고 싶고, 약간 꿈 같은 거는 제가 나중에 또 커서, 또 커서 이제 멋진 사람이 되어서 다시 꼭 SBS 뉴스 나이트라인에 나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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