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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에 지휘소 설치…22∼38층 낙하 위험물 치워가며 수색

<앵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주일 넘게 애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내부 영상을 보니까 건물 위쪽 수색 작업은 좀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실종자 5명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고층부 수색은 건물 20층에 마련된 전진지휘소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22~38층, 모두 17개 층에서 낙하 우려가 있는 철근과 콘크리트 등 잔해물을 걷어내면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위태롭게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와 남은 외벽을 안정화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을 고정하는 8가닥의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은 마쳤고요, 내일(20일)은 이 와이어를 잘 당겨서 크레인을 조금씩 바로 세우고 안정화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앵커>

그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거기서 어떤 자료들을 확보했습니까? 

<기자>

경찰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늘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현대산업개발 본사입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7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이번 사고 아파트 공사와 안전,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붕괴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를 내준 광주 서구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압수수색물을 분석해서 부실공사 정황이 드러나면 현대산업개발과 구청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김용우,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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