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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준비 본격 착수…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조금 전부터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저녁 늦게까지 진행된 수색에서 실종자 5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건물 고층부 수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에 앞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크레인이 넘어가지 않게 고정하는 보강작업에 종일 집중했습니다.

[민성우/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와이어를 타워 크레인에 올려놓는 작업을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안정화시키고 난 후 해체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르면) 목요일부터는 해체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해체를 위해 매일 전문가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활한 수색을 위해 붕괴 건물 20층에 구조대 임시 휴게공간과 장비를 보관하는 전진 지휘소도 마련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조금 전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 원인과 관련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이 관여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붕괴사고 현장에서 압수수색한 콘크리트 샘플 가운데 사고 바로 아래층인 38층 샘플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또 시료 정밀 분석을 통해 부실한 양생 작업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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