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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달래고, 응급상황 대처…노인 돕는 AI · 로봇

<앵커>

인구 고령화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들이 늘고 있죠. 노인들의 활동을 돕는데 인공지능기술 AI와 반려 로봇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여든 살의 안월자 어르신.

혼자 살면서 우울증까지 앓던 게 최근 많이 호전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가 제공한 인공지능 AI 스피커와 대화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 게 도움이 됐습니다.

[안월자/83세, 경기도 화성시 : 오늘 팔탄면 날씨는 어때?]

[AI 스피커 : 어제보다는 기온이 높겠어요. 미세먼지는 좋음 단계로 예상됩니다.]

부천시도 노인들에게 반려 로봇을 보급 중인데, 치매 예방을 위한 간단한 게임이나 가벼운 몸동작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구복녀/74세, 경기도 부천시 : 심심할 때만 틀어놓고 노래 듣고, 이야기 듣고, 또 게임도 같이 하자고 하면 하고, 오늘의 날씨나 뉴스 알려달라고 하면 해주고….]

정보기술 장치들은 노인들의 응급상황 대처에도 도움을 줍니다.

[살려줘!]

AI 스피커는 음성인식을 통해 관제센터에 경고를 보내고, 특수 전원 플로그 장치는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생활 관리사가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조치합니다.

경기도의 경우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오는 2028년 진입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코로나 장기화로 노인들의 정서 불안과 고독감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현/화성시 노인복지과장 :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고령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돕는 게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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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취임했습니다.

곽 신임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지원이 빨리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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