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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첫날 증거금만 30조…역대 최고 흥행

<앵커>

국내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LG 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됐죠. 이틀 동안 진행되는 청약 첫날, 무려 30조 원의 증거금이 몰려서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기준 LG 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221만 건이 접수됐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29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중복 청약 금지 이후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몰린 기업공개는 지난해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로, 약 58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체로 청약 둘째 날에 증거금이 더 몰리는 걸 고려하면 카카오뱅크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큽니다.

첫날인데도 청약 계좌 수는 벌써 과거 180만여 건이었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 공모주 1천62만5천 주를 균등배정과 비례 배정 방식으로 반반씩 내놨습니다.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하고 증거금 150만 원을 넣으면 청약 건수에 따라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모를 진행 중인 7개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은 벌써 균등 배정 물량을 모두 소진해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생길 거로 보입니다.

청약 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비례 배정 방식으로는, 평균 2천만 원당 1주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추정됩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사상 처음 1경 원을 웃돌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일반 청약은 내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한 뒤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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