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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천궁-II 첫 수출…사상 최대 규모

<앵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II의 아랍에미리트 수출이 확정됐습니다. 국산 단일 무기로는 최대 규모인 4조 원대의 수출 성과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다음 일정에서도 우리 무기 수출 관련 추가 협의가 이루어질 걸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수직 발사대에서 치솟은 미사일이 공중에서 점화돼 목표물을 향해 날아갑니다.

고도 40km 이하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타격하는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입니다.

UAE와 2년여 간 진행돼 온 천궁-II의 수출을,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를 만나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국산 요격체계 첫 수출이자 4조 1천억 원대, 단일 국산무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008년 바라카 원전 수출, 2011년 아크부대 파병 등 UAE와 맺은 인연이 결실을 이룬 겁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공동 연구 개발, UAE 내 생산, 제3국 공동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다음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이동식 대공포 '비호복합', 이집트에서는 K-9 자주포 수출 협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엑스포와 K팝 콘서트에 참석해 오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UAE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18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방산, 수소, 보건의료 등 신성장동력 분야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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