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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방역패스 '강행'…우세종 될 오미크론 때문?

<앵커>

코로나 소식은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12~18세 '방역패스 강행' 이유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8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95%입니다. 60세 이상에서는 3차 접종률도 80%를 넘었고요, 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반면 12~18세 접종 완료율은 62%에 불과해서 오미크론 우세해지면 여기서 확진자 확 늘 겁니다. 그래서 청소년 방역패스가 필요하다는 거고요, 정부는.

그런데 12~18세에는 국내 코로나 사망자 없고요, 위중증 환자도 적습니다. 정부 정책이 위중증이나 사망자보다는 확진자 숫자에 맞춰져 있다는 거겠죠? 오미크론을 먼저 경험한 미국, 호주 그리고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전문가까지 오미크론은 억제보다 적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즉, 백신과 치료제 등을 활용해서 적응법 찾아야 한다는 건데요. 거리두기, 역학조사, 격리 중심의 과거 엄격한 억제 정책보다 좀 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Q. 오미크론 증세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오미크론의 가장 큰 특징은 목 통증입니다. 남아공 연구에서는 52%, 노르웨이에서는 72%가 목에 상처가 난 것처럼 엄청나게 아프다고 해요. 대부분 이게 첫 증세고요, 그 이후에 콧물과 재채기가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은 목에서 먼저 증식한 후에 코로 올라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또 보시는 것처럼 땀띠가 난 것처럼 팔이나 다리에 붉은 점들이 생기는 게 큰 특징입니다. 목이 아주 아프고 땀띠 같은 게 생기면 마스크 착용하고 얼른 검사받아야겠습니다.]

Q. 3차 접종 3개월 간격, 맞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60세 이상에서 델타 피해 막자고 3개월 간격으로 하는 거 다 동의합니다. 그런데 오미크론 막자고 모든 나이에서 석 달 뒤 3차 접종하자는 건 일단 세계보건기구도 반대하고 있죠. 지난주 네이처에 소개된 연구인데요. 접종 완료 뒤 석 달 내에 감염되는 것보다, 그 뒤에 감염될 경우 오히려 중증에 빠질 위험 적다고 나왔습니다.

중화항체 양은 적지만 여러 면역은 더 세진다는데요. 지금 여러 연구에서 일률적인 3개월 접종 간격은 맞지 않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5개월이고요, 과학적 사실이 계속 바뀌고 있으니까요. 우리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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