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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몽규 회장, 붕괴 현장 방문…"커다란 누 끼쳤다"



오늘(17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HDC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사과한 뒤 취재진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했습니다.

그는 "지난 여름(학동 참사)과 이번 사고 때문에 저희가 광주에 커다란 누를 끼치게 됐다"며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사퇴를 하더라도 책임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기 위해서"라며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도 사고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라도 책임은 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약속은 꼭 지키겠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이 사과문 낭독을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있던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나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 신축 공사 중이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건물 한동의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내려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고,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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