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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첫 오미크론 확진…올림픽 비상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징에서도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이 꽁꽁 틀어막았는데도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 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더 퍼졌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시 하이뎬구 건물에 바리케이드와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아파트 입구도 봉쇄됐고 아침부터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른 지역 주민의 베이징 진입을 막는 등 베이징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결국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겁니다.

[쉬허젠/베이징시 대변인 :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한 명이 새로 발생해 방역 작업에 또 경종이 울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다녀간 베이징 시내 대형 백화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곳을 다녀간 다른 손님들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하고 있는데, 감염자는 스키장과 쇼핑몰 등 많은 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언제 어떻게 베이징에 들어왔는지도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팡싱훠/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 감염자는 최근 14일간 다른 지역을 다녀오거나 확진자를 접촉한 적이 없습니다.]

앞서 광둥성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중국 본토에서 오미크론 지역 감염이 발생한 곳은 5곳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올림픽 관계자들은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외발 환자 유입과 국내 감염 확산이라는 이중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유 요,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임찬혁, 영상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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